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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액젓 멸치액젓 새우젓 차이 맛 후기 김치맛 비교 본문
오늘은 까나리 액젓, 멸치액젓, 새우젓 맛 차이와 각각 김장김치를 담았을 때 맛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액젓이란 냉장보관이 발달하기 전에 선조들이 멸치나 까나리와 같은 생선을 잡아서 먹을 때, 어패류 부패를 막기위해 소금을 절여서 먹었던 방식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이것이 액젖의 기원입니다. 영어로는 피쉬소스라고 합니다.
젓갈과 액젓의 차이
젓갈, 액젓 모두 소금에 섞어서 저장+발효+숙성 순으로 제조를 합니다. 여기서 차이점은 젓갈은 2~3개월을 숙성해야하고, 원료가 완전히 분해되기 전에 먹습니다. 액젓은 6~24개월, 즉 최대 1년까지도 숙성을 하며, 원료가 완전히 분해되고 여과장치를 이용해 추출을 하여 얻은 것입니다.
그밖에도 젓갈은 반찬으로 먹지만, 액젓은 맛과 향이 좋아서 천연조미료로 많이 사용하죠. 액젓의 경우 간장과 같은 양념으로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일본음식에 잘 어울리는 참치액*도 맛과 향이 좋아서 소금이나 간장 대용으로 많이들 쓰시는 거 같아요.😀
*참치액이란?
가쓰오부시를 우려서 만들며 훈제향이 나는 것이 특징인 액젓입니다. 참치의 단맛과 감칠맛이 좋아서 주로 일식요리인 소바나 계란요리 등에 사용됩니다.
까나리가 뭐예요? 생선이름인가요?
구워먹기도 하고 졸여도 먹는 양미리라 부르는 생선은 원래 표준어로 까나리라고 해요. 양미리는 강원도 방언이라고 하는데 두 단어를 혼용해서 쓰고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학명을 따져보면 둘은 엄연히 다른 생선이라고 해요. 아예 종이 다른 생선인 거예요. 우리가 까나리액젖이라고 먹는 것은 주로 서해에서 잡고, 동해에서 잡는 까나리는 양미리인 것이죠.
원래는 까나리 성체는 30cm에 이르고, 양미리는 다 커도 10cm를 넘지 못한다고 해요. 7~8cm의 작은 어류이죠. 하지만 동해에서는 까나리를 양미리라고 부른다고 해요. 그래서 진짜 양미리는 이름을 빼앗겼다고 봐야죠. 동해안에서 여는 양미리 축제도 엄연히 말하면 까나리이지만, 오랫동안 양미리로 부르게 되면서 아예 정착(?)된 걸로 보여집니다.
젓갈로 사용하는 개체는 성체가 아니라 어린 물고기를 사용해야 맛이 좋아서 작았을 때의 까나리를 잡아서 소금에 섞어서 발효숙성을 오래 시켜 여과를 통해 얻으면 까나리 액젖이 만들어 지게 되죠.
까나리액젖의 맛
비린맛이 없고 특유의 단맛이 있어서 끝맛이 약간 달달 합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비린내는 나지만, 멸치 액젓에 비해 비린내는 적습니다.
까나리 액젖 사용법
간장을 대용으로 쓸 수가 있습니다. 찌개, 국과 같이 국물요리에도 사용되며, 나물무침, 파무침, 쏨땀과 같은 나물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계란찜, 볶음요리 등에 사용하여 담백하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고기를 재울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고기에 넣으면 잡내 제거도 됩니다. 하지만 옛날 1박2일에서 아메리카노 사이에 섞어서 마시듯 절대 단독으로 드시진마세요. 크게 후회하시게 됩니다. 음식 양념으로만 사용해주세요. 절대 단독으로 마시기는 어렵습니다. 간장처럼요.
특히 김장에 사용하면 김치가 익을 때 맛과 신선함이 유지됩니다.
멸치 액젓이란?
멸치를 발효하고 숙성시켜서 만든 액젓으로 여과를 통해 얻으면 멸치 액젖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멸치액젖의 맛
멸치액젖은 까나리에 비해 비린맛이 있고, 살짝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단맛보다는 짠맛이 강하며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납니다. 또한 감칠맛이 좋습니다.
멸치액젖 사용법
주로 발효음식에 많이 넣어주는데요. 그래서 김치(배추김치, 물김치, 나박김치 등)에 넣어주면 김치의 깊은 맛을 내줍니다. 국에도 소금 대신 소량 넣어서 맛을 낼 수도 있습니다. 나물무침, 장아찌나 절임류에도 사용합니다.
만약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잘 구분이 어렵지만, 음식에 사용해보면 맛이나 깊이, 향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는 김치를 담을 때 어떤 액젓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지 알아볼게요.
[꿀팁!] 김치에 넣을 액젓 맛 쉽게 비교하는방법!
이름하야 액젓으로 우리집 입맛에 맞는 김치 만드는법!
김장김치 담으실 때 원하는 맛이 나도록 다음 내용들을 참고해서 담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여러가지 액젓을 넣어서 비교해서 맛보고 싶다면, 김치 속에 넣을 양념을 액젓 빼고 먼저 만든다음, 통에 나눠 담아줍니다.
그리고 통마다 넣고 싶은 액젓을 구분하여 넣어주세요. 그리고 배추에 양념을 하면 어떤 김치는 멸치액젓을 넣은 김치, 어떤 김치는 새우젓을 넣은 김치가 되고, 까나리액젓을 넣으면 됩니다.
당연히 비교를 위해서 어떤 액젓으로 담았는지 종이나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주면 좋겠죠? 그리고 몇일 뒤 숙성시켜서 김치를 맛보면 다른 맛이 나게되요.
원하는 맛이 나는 김치를 고른 뒤 포스트잇을 보면 앞으로 어떤 액젓으로 김치를 담을지 우리집 입맛에 맛는 김치를 담을 수가 있겠죠!
김장용 액젓 고르는 방법(까나리젓, 새우젓, 멸치젓)
청정원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배추김치를 담을 때 어떤 액젓을 쓰냐에 따라 담백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깊고 진한맛이 나기도 한다는데요. 그 결과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까나리 액젓으로 김치를 만든 경우: 어떤 맛일까?
- 담백한 맛이 나며, 주로 겉절이김치를 담을 때 많이 사용한다.
- 주로 경기도나 충청도 지역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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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우액젓으로 김치를 만든 경우: 어떤 맛일까?
- 시원하고 가벼운 맛이 나며, 주로 총각김치나 깍뚜기와 같은 무가 주로 들어가는 김치에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경우 사용하면 좋고, 주로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국내산 강경 새우젓 추젓, 멸치액젓, 까나리 액젓 ▼
3. 멸치액젓으로 김치는 만든 경우: 어떤 맛일까?
- 깊고 진한 맛이 나며, 김장김치나 부추김치에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 맛과 향이 진하게 담고 싶은 경우 사용하면 좋고, 주로 전라도나 경상도 지역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 김장 김치는 특히 진한맛의 멸치액젓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시원한 맛의 새우앳젓과 까나리액젓을 섞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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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지금까지 까나리와 멸치액젓, 새우젓까지 어떤 맛이 나고, 김장에 어떻게 사용해야 우리집 입맛에 딱힌 김치를 담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액젓은 천연조미료로서 소금이나 간장 대용으로 소량 음식이나 요리에 첨가해주면 맛의 깊이와 향을 높여주므로 그때그때 잘 기호에 맞게 매칭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김장, 행복한 요리시간이 되도록 우리 모두 천연조미료로 맛좋은 음식 만들 수 있기를 !!! 😁
마지막은 수육과 김치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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