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끝내고 싶은데 잘 안될때 해야할 질문 10가지 (진짜 하기 싫은 일이 중요한 일 일때)

제목과 같이, 해야하는 일인데 정말 중요한 일인데 진짜 하기싫은 일이 되어버린 글쓰기.. 너무 답답한 나머지 챗GPT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챗GPT는 논문수준의 장문의 답변을 해줬으나, 나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말머리만 읽고 다음 대답을 기다리는 질문을 끄적였다.

 

 

나의 대답은 

"요약해줘"
"더 쉽게 설명해줘"
"초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줘"

아래 내용은 그렇게 해서 나온 내용이다.

 

다음은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여하튼 중요한 작업을 완료하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을 자체 질문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질문지를 그냥 읽는 것보다는 연필을 꺼내 직접 끄적여보는 것이 좋다. 내 머리속에서 이해하고 있는 현상황을 알 수 있기도 하고, 전체적인 스펙트럼 상에서의 나의 주소도 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훗날 이 종이를 읽어보았을 때 과거 나의 생각을 알수가 있기도 하고 말이다. 미래에 성공한 나 자신이 이 글을 읽었을 때라고 가정해본다면, 성공한 나는 분명 1%라도 변화된 인간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일을 끝내고 싶은데 잘 안될때 해야할 질문 10가지

1. 본인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압니까?
2. 본인이 이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압니까?
3. 왜 그것이 당신에게 중요한지 압니까?
4. 그렇게 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압니까? 모릅니까?
5. 목표를 달성했다면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요?
6. 그런데, 그걸 아는데 아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까?
7. 이 목표를 달성하려는 동기를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는 것을 압니까? 있다면 몇가지를 나열해보세요.
8. 이 목표를 궁극적으로 결승선에 도달하게 하는 더 작고 달성 가능한 목표로 쪼개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압니까?
9.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군가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까?
10. 이 목표를 달성하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지 압니까?

※조금 공격적이게 (?) 각색함

 

이 질문지를 사용한다면 얻게될 것들 =), 4가지

 

1. 목표를 식별한다.

식별 뜻: 분별하여 알아봄
분별 뜻: 1) 서로 다른 일이나 사물을 구별하여 가르다. 2) 세상 물정에 대한 바른 생각이나 판단을 하다.

 

 

 

2. 내면의 열정을 활용한다.

 

 

 

 

3.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중에 잠재적인 걸림돌을 예측하여, 집중이 깨질 수 있는 순간에 더 잘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4. 목표를 한 입 크기로 쪼개어 먹으면, 목표로부터 압도당하거나 마비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있다.

 

 

 

리뷰 / 일하기 싫을 때 써먹는 10가지 질문 활용후기=)
위 질문지를 활용하여 나는 어떤 변화/진척이 있었을까?

위의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농구라는 골대를 Goal이라 표현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농구공이 다른 종류의 스포츠공들로 바뀌고. (배드민턴 공, 당구공, 축구공, 야구공, 럭비공 등으로.) 그리고 그 옆에는 연필을 배치했다. 그리고 연필 사진 밑에는 연필의 끝에 아이디어의 불을 연상케하는 전구가 달려있는 사진을 배치했고, 여기까지는 추상적인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노란 연필을 실제로 잡는 이미지를 배치했다. 그리고 연필로 그린 체크(✔)이미지를 배치했다. 뭐라도 끄적여서 시작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챗GPT로 질문한 것을 가져왔겠나. 나는 뭐라도 끄적여서 내 보틀넥을 뚫어야만 했다.

이 병에 든 물을 먹으려면, 뚜껑을 따야한다.

이 뚜껑으로 막혀져 있는 물은 흐를 수가 없다.

뚜껑을 따서 물을 흐르게 하는 것. 그것이 물(일)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이다. (물은 고이면 썩는다)

 

계속해서 글을 쓰지 못하게 장애물을 만드는 뇌(집중력 저하병, 엉덩이 들썩거리는 병, 쇼츠 무한스크롤병 등)를 이기는 방법은 없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하기 전에는 위의 10가지 질문들로 가볍게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주는 것도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루틴을 하는 것도, 체조와 요가를 하는 것, 부업을 하는 것도 모두 나의 글쓰기 체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런것들을 준비하는데만 몰두하고 정작 모든 것이 "글을 쓰게 되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만들어줄때까지는, 좋은 타이밍이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 느낌이 들때까지는" 글을 쓰지 않으려고 했던것 같다. 사실 완벽한 타이밍? 그런건 없다. 그저 똥글을 쓰면서, 내 기대에 못미치는 나를 받아들이면서, 나와 내 글에 대한 항마력을 잃지 않으면서 "글쓰는 그 느낌과 잠깐의(?) 또는 순간순간의 즐거움"에 집중하며 글체력을 올리는 행동도 함께 했었어야 했다는 결론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뭐라도 목표에 맞는 방향으로 공을 쏴야한다는 것이다. 내 경우를 예로 들면, 목표가 글쓰기라면 [뭐라도 끄적여서 글을 쓰는 것]이다. 그것은 시작이라는 단어로 설명이 가능하다. 바로 나에겐 아무렇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 과정은 [거창하게 하고 싶다] 또는 [거창한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그러니 단번에 고수가 되어야한다. 하지만 나는 개초보이다. 실력이 없으니 하기 싫다. 하지만 거창한 물건을 만들고는 싶다.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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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력이 없다.
2. 그러니 하기 싫다.
3. 하지만 거창한 결과물을 만들어야한다.
1. 하지만 실력이 없다.
2. 그러니 하기 싫다.
3. 하지만 거창하게 하고 싶다. 나는 대단한 사람이니까.
1. 하지만 실력이 없다.
2.
3....1>2>3 계속 무한반복 1년 > 3년 > 10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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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나는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해서 밀어냈던것 같다. 하지만 그런 프레임을 씌운 것도 나, 그런 프레임에서 못벗어나는 것도 나.. 

 

일을 미룬지 어언 1년이 되었다면, 시작하기에 필요한 마인드+조언

내 휴대폰에는 핀터레스트에서 다운받은 이미지가 꽤 많다. 거기에는 조언도 있고, 여러가지 기분좋아지는 사진들로 넘쳐나는데, 어제 그런 것들을 주욱 보고 있으니까 이런 이미지를 저장해놓은 것을 발견했다. 여러가지가 다 마음에 들어왔지만 여기에는 2개만 첨부해본다.

 

출처는 사진에

 

뭐 하기 전에 비장해지거나 성공한거 상상하거나 그러지 말랬음. 그러면 보상심리의 역치가 높아져서 당장 뭘 하려할 때 귀찮아지고 쉽게 지치고 그런다고. 그냥 멍때리고 있다 일을 하래요. 아무 생각 없다가 하라했음. (@K1E1T1O1)

요즘 인생 모토는 비장해지지 않기임. 비장해지는 순간 실패나 좌절에 취약해지고 일상의 모든 것들이 짐이 됨. 그리고 일상이 스트레스가 되는 순간 사람은 아무 피로해지고... 최악의 순간에도 개드립 한번 치고 정신승리할 에너지를 늘 남겨둬야한다.. (@dontgodhyme)

원래 성인되고 취미건 일이건간에 새로운 뭔갈 하면서 제일 힘든건 조팝인 자신을 참는 일이다. 어디서 본건 많아서 눈은 높은데 초보니까 당연히 조팝이지. 조팝인 자신을 참을 항마력만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서 얼마든지 헤엄칠 수 있다. 자신을 좀 용서해주렴 원래 넌 아무것도 아니란다

넌 아주 특별한 아이란다 이딴 소릴 왜 하나요 존나 미국적 해약아 가득 담긴 교육관임 너는 조팝이니까 아무도 너에게 관심이 없단다 그러니까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다 해보렴 아무도 널 비웃지 않을거란다 세상은 넓고 넌 자유로워 (@typenumberfour)

 

참고로 여기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를 사용했다.

 

다른 좋은 조언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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